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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본 창업

스스로 브랜드가 되자! 1인 기업 만드는 방법

오연구원 2020. 6. 5. 18:30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은 이미 사라진 지 오래되었지요? 한 직장에서 내 인생을 평생 책임져 줄 것이라는 기대는 이제 더 이상 하지 않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직 많은 청년분들은 이 불확실성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두 가지 방법 정도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첫째로, 공무원과 공기업 같이 여전히 정년을 보장해주는 직업군에 뛰어들어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살아남는 방법이 있습니다. 둘째로, 의사, 변호사와 같은 전문직이 되거나, 창업에 뛰어들어 남들이 쉽게 따라올 수 없는 나만의 영역을 구축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안정적인 직장에 들어가는 길

산을 뛰어넘는 노력으로 안정적인 직장을 찾아가는 청년의 모습..(그림출처: Pixabay)

솔직히 고백하자면, 저도 어릴적부터 부모님으로부터 '사업하면 망한다.'는 이야기를 정말 많이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한 번도 사업을 해보겠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고, 행정고시 시험을 보려고 잠깐 공부했던 시절이 있었고 지금은 공공의 이익을 위해 일하는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회사에서는 전문가가 되기를 장려합니다. 그러나, 열심히 일하는 사람에 대한 인센티브(성과급이나, 승진기회)가 많지 않다 보니 치열하게 자기 계발을 한다던지,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서 민간회사만큼 많은 노력을 기울이지 않게 된다는 점이 조금 아쉽기도 합니다.

 

지금 회사에 근무하는 2년 6개월 동안, 박사과정을 밟은 동기 친구는 해외 상위 SCI 저널에 4편 이상 1저자 논문을 게재했고, 한 선배는 미국 대학의 조교수로 임용되기도 했습니다. 누구의 삶이 더 나은지는 개인의 선택에 달려있지만, 이 기간 동안에 발전이 크지 않았다는 점 때문에 가끔 부끄러운 마음이 들 때가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성과를 내기도 합니다만, 제가 더 성실하게 자기 계발을 못한 부분도 있습니다.)

 

브랜드화된 전문가로 성장하는 길

의사나, 변호사, 변리사 같은 자격증이 없더라도 나만의 전문적인 영역을 만들고, 브랜드화 시킬 수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유튜버 신사임당(https://www.youtube.com/channel/UCaJdckl6MBdDPDf75Ec_bJA/featured), 라이프해커 자청(https://www.youtube.com/channel/UCONUFWDbb9Y338NVLGQid3Q) 이런 분들도 다 처음에는 어느 조직에 소속되어 열심히 일하던 월급쟁이 출신입니다.

 

신사임당, 자청.. 이 분들의 이름은 이미 브랜드가 되었습니다!(자료출처: 유튜브)

 

신사임당님은 SBS 미디어넷이라는 회사의 PD로 근무하다가, 적은 급여와 너무 많은 일 때문에 삶의 의욕을 잃어가는 도중에 스튜디오 렌탈 서비스를 만들어서, 회사 월급보다 더 많은 수익이 나기 시작할 때 퇴사하셨죠.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와 유튜브 신사임당 채널까지 성공시키면서 지금은 78만 구독자를 거느린 유튜브 경제 방송국 CEO이자 PD가 되셨네요. 자청님도 대학생 시절 월세 22만 원짜리 방에서 연애상담 일을 하면서 스스로 전문성을 쌓아나가다가, 헤어진 연인을 다시 만나게 도와주는 '재회상담' 컨설팅 서비스로 연봉 10억 넘게 버는 사업가로 성장하게 됩니다. (아트라상 사이트 참고: https://www.atrasan.co.kr/) 지금 이 분들은 굳이 자기가 하는 일을 소개하지 않더라도, 유튜버 '신사임당', '자청' 그 이름만 얘기하더라도 수십만 명의 사람이 알고 있는 브랜드가 되어버리셨습니다.

 

개인 브랜드는 어떻게 만드는가?

지금은 작고 초라한 내가 어떻게 하면 브랜드가 될 수 있을까요..?(그림출처: Pixabay)

상담회사에 근무하는 시급 1만원~1.5만원 버는 심리상담사가 있습니다. '아 회사생활 X같네', '언제 퇴근하지?' 이런 생각이 들어도 애써 무시하고 열심히 '심리학'과 '마케팅'을 공부합니다. 점점 이 사람이 상담을 잘한다는 소문이 나서, 상담을 받고 싶어 하는 사람이 늘어나게 되고, 수요를 낮추기 위해 시급을 점점 올립니다. 시급 2만 원, 3만 원... 결국 이 사람은 자기만의 상담회사를 차리고 현재는 시급 90만 원을 받는 상담사이자, 10여 명의 직원을 거느린 상담회사 사장이 됩니다. 라이프해커 자청 유튜브 채널의 마지막 영상에 나오는 이야기이자, 자청님의 실제 이야기입니다. (참고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AUCKb5b5UNs)

 

너무 추상적이라고요? 조금 더 구체적으로 순서를 알려드리겠습니다.

 

1인 브랜드가 되는 방법


1. 10권의 책을 자기 언어로 정리하라. 어떤 분야든 좋다.

 예로, 돈가스 튀기기, 연애상담, 쌈밥 만들기, 삼겹살 잘 굽기, 청소하기 등

 

2. 10명의 전문가와 네트워크를 만들어보자.

 

3. 현장에서 실험하자.

 이론으로 끝나지 않도록, 현장에 적용하고 피드백을 받아 개선시키자.

 

4. 홈페이지를 만들자.

 자신의 존재를 세상에 표현하자. 강의를 나가고, 경험을 바탕으로 책을 쓰자.

 

5. 어느 순간, 브랜드가 된 나 자신을 발견하자.

 

(이 내용은 구본형 선생님의 책,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에 나온 내용을 인용하였습니다.)


나의 삶에는 어떻게 적용해 볼 수 있을까?

 

실행이 없으면 지식은 별로 쓸모가 없더라고요..(그림출처: Pixabay)

1. 저는 어떤 분야에서 브랜드를 구축할 수 있을까요? 현재 일하고 있는 건설분야에 책을 10권 읽고, 전문가 분들과 인적 Network를 구축하고, 블로그를 개설해서 제가 아는 내용을 최대한 쉽게 설명드리면, 외부강의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 이런 아이디어는 어떨까요? 작년에 결혼하면서 교회 청년부를 떠나게 되었는데, 아직 좋은 짝을 만나지 못해서 고민하고 있는 친구, 형누나들, 동생들이 주변에 많이 있습니다. 기독교인으로서 연애를 어떻게 바라보면 좋을지에 대해서 10권의 책을 읽고, 저의 생각을 유튜브로 찍어서 업로드해보면 어떨까요? 기독교인 청년들은 어떤 이성을 찾고 있는지, 그들이 가진 문제점은 무엇인지? 해결할 방법은 없을지 같이 고민해본다면 어떨까? 한 번 생각해보았습니다.

 

블로그를 운영해보면서, 능동적으로 '시키지 않은 일'을 한다는게 정말 어렵다는 것을 많이 느끼게 됩니다. 앞으로 저도 여러 방면으로 준비해서 나만의 브랜드를 구축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보아야겠습니다. 여러분들도 하나의 브랜드가 되기 위해, 책 한 권 읽기 시작해보시는 거 어떠실까요? 이만 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