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의 추월차선

미루는 습관 극복하는 방법 본문

직장생활 잘하는 방법

미루는 습관 극복하는 방법

오연구원 2020. 4. 8. 18:30

한동안 포스팅을 미루다가 우연히 도서관에서 한스 베르너 리퀘르트라는 작가의 '미루는 습관 극복하기'라는 책을 빌려 보고, 미루는 습관을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을 해보았는데요. 책에서 다룬 내용을 제 나름대로 다시 생각해보고, 어떻게 하면 미루는 습관을 줄여나갈 수 있는지 고민해보았습니다. 

 

미루는 습관이 생기는 원인

1. 나는 슈퍼맨이 아니다

뭐든 다 잘하는 슈퍼 히어로들의 특징!! TV나 영화관에서 자주 볼 수 있다!!! (출처: Pixabay)

우리나라에서 교육을 받고 자란 사람이라면, 어릴 적부터 경쟁적인 환경에 노출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뿐만 아니라 음악, 미술, 체육 등 예체능에서도 끊임없이 비교하고 숫자로 표기된 점수로 평가받는 데에 익숙해져 있을 텐데요. 이런 환경은 남들과 끊임없이 비교하고 앞서 나가야 한다는 생각에 빠지게 만들 수 있습니다. 주변 사람들보다 잘하기 위해서 계속해서 '효율성'을 추구하고, 내가 좋아하는 일에 대해서는 소홀해지는 한 편, '학업 성적'과 같이 세상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하는 것들에 더 집중하게 됩니다.

 

이 엄청난 경쟁을 거쳐 대학진학에 성공한 우리 청년들은 공채라는 또 다른 엄청난 취업 경쟁의 도가니 속에 빠지게 됩니다. 다시 학점, 토익점수, 인턴, 각종 자격증과 봉사활동 등의 새로운 경쟁까지 지나게 되면, 우리는 25년가량의 세월 동안에 자연스럽게 '경쟁 마인드'가 머릿속에 심어지게 됩니다. 이 생각은 앞으로 남은 70년가량의 세월 동안 우리의 머릿속을 지배하게 되는 것이지요.

우리는 태어나는 그 순간, 아니 그보다 전부터 경쟁을 해왔는지도 모른다.. 60억대 1!! (출처: Pixabay)

그런데, 모든 분야에 뛰어난 우리 머릿 속의 우상은 실제로 존재하는 인물일까요? 아마 실제로 존재하지 않거나, 극소수의 선택받은 사람일 확률이 높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우리 머릿속에 그려진 슈퍼맨을 향해서 나아가고, 그 모습에 부합하지 않는 스스로에게 채찍질을 가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2. 완벽주의는 아무것도 시작하지 못하게 만든다

제가 오랫동안 포스팅을 하지 못했던 이유 중 하나는, '완벽한 글을 써야 한다는 압박감'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최근에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최상위 블로거들은 어떤 콘텐츠를 만들까? 궁금해하면서 그들의 블로그를 열심히 찾고 읽어보기도 했고, 블로그 글쓰기 강의 콘텐츠를 다른 사람의 블로그와 유튜브를 통해서 많이 보기도 했습니다.

블로그 글 쓰는거 쉬워보여서 시작했다가 스트레스 받아서 깜짝 놀란 내 모습.. (출처: Pixabay)

덕분에 1개의 포스팅(존리의 부자되기 습관: https://jisik-develop.tistory.com/12)만으로 평균 0명에 수렴하던 일 평균 방문자 수가 5명 가까이로 증가하기도 했고(작고 귀여운 숫자네요 ^^), 구글과 네이버 검색을 통해서 블로그를 방문하는 사람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1~2명에 불과하지만요 ^^).

 

블로그 방문자 향상을 위해 이용한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 최적화 키워드를 이용할 것

 - 문단 구성을 짜임새 있게 할 것

 - 글자 크기는 크게, 그림은 많이 넣을 것

 - 본문의 글자 내용은 많이 넣을 것 등등

규칙을 지키는 일이란.. 때로는 과도한 스트레스와 실어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하기 싫어증.. (출처: Pixabay)

그런데 이 규칙들을 모두 지켜서 글을 쓰는 일이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블로그에 대해 공부하고 알아가는 것이 재미에서 의무감으로 변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내가 좋아하고, 알고 싶은 내용에 대해 단순히 글로 정리하는 일이 의무감이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완벽하게 포스팅하고 싶은 욕심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은 그냥 소소하게 아는 내용을 정리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최적화 키워드 없이 생각을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

 

미루는 습관을 극복하는 방법

 

1. 과대망상 버리기: 나의 역량은 어디까지인가?

내가 '나'라는 기업의 경영자라고 생각해봅시다. 나는 '나'의 직무와 근무시간, 전공과 경력에 맞게 할 수 있는 단기~장기적 목표를 세워야 합니다. 그런데 직무와 경력에 맞지 않게 너무 많은 일을 맡고 있다면 그 사람은 아마 회사에서 퇴사해버리거나, 과도한 스트레스로 병을 얻어버릴지도 모릅니다.

스트레스로 한 대 얻어 맞기 전에 나 자신의 역량은 어느정도 인지 파악하자!! (출처: Pixabay)

저는 크게 3가지 일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회사 일도 있고, 가정에서 집안 일을 하는 역할, 블로그나 창업·재테크 등에 대해서 공부하기도 합니다. 회사 안에서도 한 개 프로젝트 내에서 여러 부분에 대해서 고민을 하고 있고, 가정에서도 요리와 설거지, 분리수거, 음식물쓰레기 버리기 등등의 역할을 합니다. 블로그 관리뿐만 아니라 여러 책들을 읽고 카페도 방문하며 틈틈이 공부하고 있습니다. 제 머릿속의 마인드맵을 그린다면 아마 엄청나게 복잡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지금 저에게 필요한 생각은 '가장 중요한 한 가지는 무엇인가?'라는 생각입니다. 오늘 한 가지 일만 할 수 있다면 무엇에 집중할 것인가? 큰 프로젝트 내에서 한 분야만 한다면 무엇에 집중해야 할 것인가? 오늘 가사 일 중 한 가지만 한다면 무슨 일을 할 것인가? 블로그와 창업, 부동산, 주식 중에 한 분야만 독파한다면 어디에 집중하면 좋을 것인가?

미어캣처럼 한 군데만 뚫어져라 집중하면 안 풀리던 일도 풀릴지 몰라.. (출처: Pixabay) 

내가 할 수 있는 역량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중요한 분야에 집중을 한다면 보다 성과가 나오고 일에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미루는 습관도 극복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2. '나'를 연인을 대하듯이 행복하게 해주자

Love yourself 먼저 자기 자신을 응원하고 격려하자! 아자아자! (출처: Pixabay)

과도한 경쟁과 완벽해야 한다는 생각에 '나'의 자아는 심하게 압박감을 느끼며 쪼그라들어 있을 지도 모릅니다. 취업준비 시즌에 먼저 취업한 멘토가 저에게 해준 말이 있습니다. 바로, 취업 기간에는 나 자신을 연인 대하듯이 행복하게 해 주라는 것입니다.  그 멘토는 1년 반이라는 긴 취업기간을 뚫고 대기업에 합격한 분이었습니다. 무언가 잘 풀릴 때는 많은 사람들이 와서 축하해주는 반면, 어려움과 고난의 시기에는 격려해주는 사람을 찾기가 참으로 어렵습니다. 이런 시기에는 '나'를 위해 맛있는 음식을 사주기도 하고, 휴식을 주고, 위로의 글을 읽어주며 격려해주어야 합니다.

마치며

오늘은 미루는 습관을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여러가지 스트레스와 정리되지 않은 생각들로 일이 잘 진행되지 않는 분들은 이 포스팅을 읽고 스스로를 많이 격려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시는 일을 모두 잘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